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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마비 中 거지, 버스 오자 벌떡 일어나 ‘퇴근’ (사진)

8일 중국 일간 차이나데일리는 하반신 마비인 척 거리에서 구걸하던 거지가 집에 가는 버스를 발견하고 벌떡 일어나 집으로 ‘퇴근’ 했다고 보도했다.

via china daily

 

앉은뱅이 거지가 벌떡 일어나 걸어가는 기적(?)이 일어났다.

 

8일 중국 일간 차이나데일리는 하반신 마비인 척 거리에서 구걸하던 거지가 집으로 가는 버스를 발견하고 벌떡 일어나 '퇴근'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거지는 중국 저장성(Zhejiang)의 한 길가에서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장애인인 것처럼 스케이트를 타고 이동하며 사람들에게 구걸을 했다. 

 

뿐만 아니라 그가 틀어놓은 애절한 음악은 그의 처지를 더욱 안타깝게 보이게 만들었고,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레 지갑을 열었다. 덕분에 그의 돈통은 금방 가득찼다.

 

여기서 이야기가 마무리됐다면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며 훈훈하게 끝났을 것이다. 하지만 깜짝 놀랄 반전이 남아 있다.

  

via china daily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 거지가 주변을 둘러보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 누더기 옷을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자신의 허름한 짐을 큰 가방에 챙겨넣었던 것이다.

 

인근에 있던 행인들은 깜짝 놀라 이 광경을 지켜봤지만, 정작 그는 태연한 얼굴로 유유히 버스에 올라타 사라졌다.

 

불쌍한 척 거지 행세를 하던 사기꾼에게 모두가 뒷통수를 맞은 것이다.

 

이렇게 가짜 거지를 행세하는 사기꾼들은 한 달에 적어도 1만 위안(약 1백81만원)을 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한편 지난주에는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6'을 들고 퇴근하는 거지의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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