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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황사 심한 날 렌즈 착용하다 '눈병' 걸린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될수 있으면 콘택트렌즈 착용을 피하는 것이 눈 건강에 좋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콘택트렌즈 착용을 피하는 것이 눈 건강에도 이롭다.


8일 기상청은 오늘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과 '매우나쁨'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이어진 미세먼지에 중국 북부에서 불어오는 황사의 영향으로 '황금연휴' 내내 한반도 하늘이 희뿌옇게 물들었다.


미세먼지와 황사는 단순히 크기가 작은 먼지와 흙가루가 아니라 중금속이나 곰팡이와 같은 다량의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러한 유해성 물질은 인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며 마찬가지로 우리의 눈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준다.


황사와 미세먼지에 포함된 유해 물질은 자극성 결막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의 질병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대기오염이 심한 날 눈 점막을 덮는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게 되면 여기에 유해물질이 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이에 눈과 맞닿아 있는 콘택트렌즈에 붙은 중금속 등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야기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때문에 전문가들은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한 날에는 눈을 비비지 말 것과 렌즈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야 할 경우에는 렌즈 소독 및 세정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외출하고 돌아온 뒤에는 즉시 렌즈를 빼고 인공눈물 등으로 눈을 세척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꺼풀의 내면을 둘러싸고 있는 '결막'에 알레르기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증상은 눈부심, 눈물 흘림, 작열감, 간지러움, 안구 충혈 등이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