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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1천116억 원’ 번 고양이

심술궂은 표정으로 유명세를 탄 ‘뚱한 고양이(grumpy cat)’가 지난 2년간 6천4백만 파운드(한화 약 1천116억 원)를 벌었다. 이는 할리우드 스타인 니콜 키드먼의 수입보다 월등한 금액이다.



심술궂은 표정으로 유명세를 탄 '뚱한 고양이(grumpy cat)'가 지난 2년간 6천4백만 파운드(한화 약 1천116억 원)를 벌었다.

지난 8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여러 외신은 특유의 심술궂은 표정으로 수많은 캐릭터 상품과 예술 작품에 영감을 준 '뚱한 고양이'가 지난 2년간 거액을 벌었다고 보도했다.

뚱한 고양이의 이름은 '타르다소스(Tardar Sauce)'다. 미국 애리조나 주 모리스타운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던 타바타 번데슨(Tabatha Bundesen, 28)이 키우는 두 살배기 암고양이다. 이 고양이는 생후 5개월 됐을 무렵 번데슨의 남동생이 인터넷에 올린 '심드렁한 표정'의 사진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후 타르다소스는 페이스북에서 6백만 건 이상의 '좋아요' 를 기록했고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52만 1천 명, 트위터 팔로워는 25만 5천 명에 이르는 등 'SNS 스타'로 등극했다. 

via Dailymail
엄청난 인기로 인해 FOX사의 '아메리칸 아이돌'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리고 고양이의 얼굴이 박힌 달력, 머그컵, 티셔츠, 커피 브랜드가 제작돼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 때문에 해당 고양이가 주인에게 벌어다 준 돈이 무려 1천억 원을 넘었다. 이는 할리우드 스타인 니콜 키드만, 카메론 디아즈, 매튜 맥커니히의 수입보다 월등한 금액이다.

한편 웨이트리스였던 고양이의 주인 번데슨은 온라인에 고양이의 사진이 공개된 후 관련 전화가 쏟아져 ​일을 그만둬야 했다.

번데슨은 인터뷰를 통해 "타르다소스의 독특한 표정은 실제로 무슨 불만이 있어서가 아니다. 앞니가 아랫니보다 앞으로 튀어나온 앞니반대교합 왜소증으로 타고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은 못생겼다고 생각하면서도 녀석을 보면 바로 사랑에 빠진다"는 의견을 밝혔다.

ⓒ Grumpy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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