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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계 다이어트 없는 날' 입니다

'세계 다이어트 없는 날'를 맞아 올바른 식습관과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떠오르고 있다.

인사이트배달의 민족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오늘 하루만큼은 마음껏 먹어도 괜찮아"


'세계 다이어트 없는 날'을 맞아 올바른 식습관과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떠오르고 있다.


5월 6일인 오늘은 25주년을 맞은 '세계 다이어트 없는 날(INDD, International No Diet Day)' 이다.


세계 다이어트 없는 날은 지난 1992년 영국의 시민단체인 '다이어트 깨부수기(Diet Breakers)'의 대표이자 페미니스트인 메리 에반스 영(Mary Evans Young)에 의해 처음 지정됐다.


당시 마르고 날씬한 몸에 대한 선망이 유행처럼 번지자 전 세계적인 다이어트 열풍도 덩달아 확산됐다.


메리는 뚱뚱하다는 이유로 왕따 당하고 거식증으로 고통받았던 자신의 경험을 전하며 무리한 다이어트의 폐해를 꼬집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밴쯔'


그녀는 건강과 상관없이 무조건 굶는 섭식장애와 이를 부추기는 다이어트 산업에 대해 경계하며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상적인 INDD의 목표를 제시했다. 다이어트와 몸무게에 대한 집착을 줄이고 뚱뚱한 사람에 대한 혐오를 없애자고 주장했다.


동시에 식이장애와 위절제술 등으로 사망한 희생자를 애도하고 다이어트가 여성에 대한 혐오와 폭력을 조장하지 않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6년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청소년 건강 행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체형이 살찐 편이라고 인지한 학생은 남녀 중고등학생 평균 27.9%나 됐다. 또 최근 한 달 동안 약이나 구토 등 부적절한 다이어트를 시도하려고 했던 학생도 16.8% 였다.


온라인과 대중매체의 발달로 왜곡된 신체 이미지에 대한 의식이 점점 뿌리 깊게 파고드는 요즘이다.


이럴 때일수록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대중문화로 주입된 '이상적인 몸'보다 내 몸을 있는 그대로 아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편견과 차별을 버리고 오늘 하루쯤은 내 몸을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