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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의 신 '토르'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사랑 고백

선명한 하트를 그리며 땅으로 내리꽂히는 독특한 모양의 번개 사진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imgur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번개의 신 토르가 온누리에 사랑을 나누려던 것일까.


4일(현지 시간)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선명한 하트를 그리며 땅으로 내리꽂히는 독특한 모양의 번개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어두운 밤하늘을 가르며 번쩍이는 하트 모양 번개를 확인할 수 있다.


일직선으로 곧장 내리꽂히는 일반적인 번개와는 다르다. 사진 속 번개는 땅으로 떨어지다 다시 하늘 위로 솟아올라 선명한 하트를 그린 후 지평선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마치 어두운 밤에 켜진 형광색 네온사인처럼 밤하늘을 수놓는 '하트 번개'가 보는 사람들을 설레게 만든다.


설명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지난 2016년 7월 31일 밤 프랑스 남동부의 소흐그(Sorgue) 지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당시 폭풍우가 내리치던 하늘에서 순간 포착된 모습이다.


사진을 촬영한 익명의 누리꾼은 "도시 야경을 촬영하던 중 선명한 하트 번개를 보고 두 눈을 의심했다"며 "사랑꾼 토르의 독특한 신호는 아닐까 하고 생각하기도 했다"며 당시를 설명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무섭지 않고 아름다운 번개는 처음 본다", "너무 신기해 실제로 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