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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cm' 환경미화원 설치 후 홍대 거리에 쓰레기가 사라졌다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쓰레기 문제로 골치를 앓던 '홍대 앞 거리'의 풍경을 바꿨다.

인사이트아이디엇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쓰레기 문제로 골치를 앓던 '홍대 앞 거리'의 풍경을 바꿨다.


하루 유동인구가 약 15만 명에 달하는 서울 홍익대학교 앞 거리는 마포구에서 한 해 버려지는 1만 8,000t의 쓰레기 중 4분의 1이 버려질 정도로 '쓰레기 무단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홍대 근처 곳곳에 붙어있는 '미니 환경미화원' 스티커가 거리 풍경을 바꿔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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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스티커는 환경미화원 복장을 한 키 23cm의 사람 모양으로 평소 캔이나 일회용 커피잔, 음료수 병 등이 많이 버려져 있는 6곳에 부착돼 주위 쓰레기통의 위치를 안내하고 있다.


놀라운 점은 스티커가 부착된 이후 환경미화원의 얼굴을 보고 쓰레기를 버리지 못한 사람들 덕에 쓰레기로 가득했던 곳이 쓰레기를 찾아볼 수 없이 깨끗해졌다는 것.


인사이트아이디엇


마포구청과 함께 해당 광고를 만든 '아이디엇'은 "마포구 내에서는 홍대 주위에 쓰레기가 집중된다"며 "해결책을 제시해주기 위해 쓰레기통 위치를 알려주는 미니 환경미화원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