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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앞둔 강아지 위한 눈물의 이별 파티 (사진)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는 병으로 안락사를 앞둔 강아지에게 마지막 추억을 남겨주려 눈물의 이별파티를 열어준 사연을 지난 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via Alicia Buzbee

 

병으로 안락사를 앞둔 강아지에게 마지막 추억을 남겨주려 눈물의 이별파티를 열어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에 따르면 보스턴테리어 '부치(Butch)'는 미국 알라바마 주 핀슨(Pinson)에서 2년간 길거리 생활을 했다.

 

쓰레기를 뒤지며 겨우 살아가던 중 엘리샤 버즈비(Alicia Buzbee)와 그녀의 딸의 눈에 띄며 지난달 말쯤 겨우 구조됐다.

 

좋은 주인을 만나 이제 팔자가 피는가 싶었지만 부치의 운명은 너무 가혹했다. 병원 검진 결과 심장과 폐가 기형일 뿐 아니라 오랜 길생활로 기관지까지 약해져 있던 것이다.

 

살아있는 것이 더 고통스러운 부치는 안락사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부치와의 만남이 운명이라고 믿었던 엘리샤의 가족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어쩔 수 없는 이별이 다가오기 전, 지금까지 힘들게만 살아온 부치에게 마지막 추억을 남겨주자며 성대한 파티를 열어주기로 결심했다.

 


 

via Alicia Buzbee

 

지금껏 온전한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을 부치를 위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었다. 동네 주민부터 딸의 친구들, 소방관 그리고 산타 할아버지도 만나 미리 크리스마스를 축하했다.

 

그리고 부치가 좋아할만한 음식과 장난감들을 준비해놓고 사람들을 초대해 다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부치는 처음 느껴보는 온기와 관심에 잔뜩 들뜬듯 보였다.

 

그렇게 마지막 이별 파티를 마친 후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부치는 고통없는 하늘나라로 떠났다.

 

엘리샤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부치와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면서 "부치가 떠나기 전, 서로 눈을 마주치고 사랑한다고 말해줬다"고 얘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부치의 사연은 여러 언론에 소개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via Alicia Buz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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