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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지상파 TV 출연은 왜 안되나요?

Mnet '프로듀스101'로 선발된 11인조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데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 출연이 돌연 취소돼 논란이다.


Facebook '프로듀스 101'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Mnet '프로듀스101'로 선발된 11인조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데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 출연이 돌연 취소돼 논란이다. 

 

출연 여부를 놓고 일정 등을 조율 중이던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으로부터 줄줄이 출연 취소를 통보 받았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대를 품었으나 '케이블 방송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11명 소녀들의 활동에 발목을 잡고 말았다.

 

'프로듀스101'은 국내 46개 기획사 소속 여자 연습생 101명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프로그램이다.

 


Facebook '프로듀스 101' 

 

걸그룹 데뷔라는 꿈을 위해 11주간의 대장정 동안 땀과 눈물을 흘리며 성장하는 연습생들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물론 악마의 편집과 분량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최종 11인에 선정된 멤버들을 비롯한 탈락 연습생들까지 모두 꿈에 한 발짝 다가간 드라마 속 주인공이었다.

 

이 덕분일까. 데뷔하기 전부터 '프로듀스101' 11인에 대해 각종 CF 러브콜이 쏟아졌고 신곡 녹음과 화보 촬영 등 정상급 아이돌 못지않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프로듀스101'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달리 지상파 프로그램 출연 무산은 '케이블 방송 출신'이라는 타이틀과 이를 제작한 CJ E&M을 향한 견제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Facebook '프로듀스 101' 

 

'아이오아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지상파 출연은 확정도 아니었고 데뷔 날짜가 5월로 미뤄지면서 계속 논의 중인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런 해명에도 의구심이 가시질 않는 것은 앞서 Mnet이 주최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연자들에 대한 지상파 출연이 제한됐던 것과 같은 맥락이기 때문이다.

 

논란이 일자 지상파에서는 언제 그랬었냐는 듯 "출연에 제한은 없다"며 "섭외는 PD 재량인 만큼 출연 여부 역시 PD에게 달려 있다"고 서둘러 해명했다.

 

어쨌든 오는 5월 '프로듀스101' 최종 11인은 '아이오아이'라는 팀명을 달고 정식으로 가요계에 데뷔한다.

 

11주라는 긴 시간 동안 그녀들이 데뷔를 위해 흘렸을 땀과 눈물과 꿈이 방송사 간의 '힘 겨루기' 때문에 좌절되어선 결코 안된다. 판단은 대중들이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