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태후' 김은숙 작가가 차기작에 공유를 캐스팅한 이유

김은숙 작가의 남자가 된 공유의 연기가 기대되는 가운데 오는 11월 김은숙 작가의 마법이 다시 한번 통할지 궁금하다.


영화 '김종욱 찾기' 스틸컷 

 

[인사이트] 최희나 기자 = 오늘(21일) 김은숙 작가와 배우 공유의 의기투합 소식이 공식적으로 전해졌다.

 

21일 김은숙 작가의 신작 '도깨비'(가제)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공유가 남자주인공으로 확정됐음을 알리며 오는 11월 tvN을 통해 만날 수 있다고 알렸다.

 

앞서 공유가 남자주인공 캐스팅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한차례 전해지면서 촉각을 기울였던 누리꾼들은 공유의 출연 확정 소식에 환호했다. 

 

이토록 김은숙 작가와 공유의 만남이 화제에 오르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바로 로맨틱 코미디의 한 획을 그은 '실력자들'이 만났기 때문이다. 

 

김은숙 작가는 '태양의 후예', '상속자들',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파리의 연인' 등을 성공시키며 '로코의 대모'로 꼽히고 있다.

 

공유 역시 '빅', '커피프린스 1호점, '어느 멋진 날', '건빵 선생과 별사탕' 등 로맨틱 코미디에 최적화된 배우라고 해도 손색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로코킹'으로 거듭났다.

 

이렇게 보면 김은숙 작가가 왜 이제서야 공유에게 러브콜을 보냈는지 의아할 법도 하다. 그는 왜 이번 작품 '도깨비'로 공유와 호흡을 맞추게 됐을까?

 


MBC '커피프린스 1호점' 

 

김은숙 작가는 공유에 대해 늘 기대해 왔던 배우지만 그간 상황이 맞지 않아 작업할 기회가 무산되곤 했었다고 밝혔다.

 

실제 연예계에서는 캐스팅이 단번에 이뤄지기란 쉽지 않다. '태양의 후예' 속 유시진 역도 송중기가 캐스팅 1순위가 아니었던 것처럼 최종 출연진이 확정되기까지 캐스팅 과정은 매우 복잡하다.

 

이처럼 타이밍이 중요한 만큼 김은숙 작가 역시 공유와 작품을 하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은숙 작가는 공유와 로코 장르에서 꼭 한번은 작업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그를 오래도록 눈여겨 보고 있었고, 드디어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됐다.

 

김은숙 작가는 "우연한 기회에 가진 사적인 자리에서 공유와 많은 얘기들을 나누면서 근사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고, '도깨비'(가제)의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해 줄 배우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이번 제안에 응해준 공유에게 감사하다. 즐거운 작업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은숙 작가는 작품 속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는데 심혈을 기울이는 만큼 공유에게서 '도깨비' 속 캐릭터가 잘 구현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다.


그렇기에 '도깨비' 속 공유의 캐릭터가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찌보면 다소 늦게 만난 두 사람이지만 드디어 만난 만큼 앞으로 두 사람이 선보일 찰떡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김은숙 작가의 남자가 된 공유의 연기가 기대되는 가운데 오는 11월, '태후'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은숙 작가의 '마법'이 다시 한번 통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