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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리' 정형돈의 '무한상사' 7월 복귀가 기대되는 이유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돌아올지 모르지만, 정형돈이 '무한도전' 방송에 복귀해 큰 웃음을 선사해줄 그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해본다.


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지난해 11월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7개월째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개그맨 정형돈의 복귀 소식이 조심스럽게 방송가에서 흘러 나오고 있다.

지난달 30일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정부 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정형돈이 아마 여름부터 함께하지 않을까 한다"며 정형돈의 '무한도전'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지난 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서 절친인 가수 데프콘이 "곧 정형돈 돌아올 것 같다"고 직접 언급하면서 그가 언제, 어떻게 복귀할지를 놓고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오는 7월부터 '시그널' 김은희 작가가 집필하고 남편 장향준 감독이 연출을 맡은 '무한상사 2016'이 첫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정형돈이 그 시점을 전후로 '정 대리'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며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MBC '무한도전'

김은희 작가는 앞서 '무한상사' 참여와 관련해 "드라마 '미생'과 같은 현실적인 직장인들의 이야기에 액션 스릴러를 섞어 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무한도전' 멤버들 가운데 유일하게 '회사원 경험'이 있는 정형돈은 김은희 작가가 그리고 싶어하는 '무한상사' 속 현실적인 직장인 캐릭터에 가장 어울리는 멤버로 평가 받고 있다.

실제 지난달 7일 방송된 MBC '무한상사' 맛보기 편에서 유재석 부장은 "인력보충 얘기하지 않았습니까"라며 "저를 포함해서 다섯 명이다. 한 명은 병가로 빠져있고 두 명은 아시잖아요"라고 통화했다.

건강상 문제로 잠시 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은 물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하차한 노홍철과 길까지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MBC '무한도전'

또 당시 방송에서는 과자 봉지가 어지러져 있는 정형돈의 책상 위에 '병가 중'이라는 팻말이 놓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이 나오자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를 정형돈을 위한 '무한도전' 제작진의 배려와 의리가 돋보였다고 반응했다.

무한도전 팬들은 이날 방송을 보고 "역시 무도"라는 찬사와 함께 정형돈의 복귀를 조심스레 기대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한 달이 흐른 지금, 연예계 안팎에서 정형돈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연스레 '무한상사' 정 대리의 빈자리에 이목이 쏠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물론 무리하게 정형돈의 복귀를 재촉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그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캐릭터인 '무한상사' 정 대리로 돌아와 뜨거운 박수 받으며 복귀에 성공하길 바랄 뿐이다.

정형돈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돌아올지 모르지만, 그가 건강한 모습으로 방송에 복귀해 큰 웃음을 선사해줄 그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