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걸하려고 아기에게 억지로 '술과 약' 먹여 재운 엄마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여성들이 아기에게 행하는 가혹한 행위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구걸하는 여성들이 자신의 아기에게 행하는 가혹한 행위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온라인 매체 필리핀 리포트는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는 여성들이 자신의 아이에게 약과 술을 먹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 익명의 남성은 최근 필리핀 길거리에서 아기를 안고 구걸하는 여성을 목격했다.
늘 같은 자리에 앉아있던 여성의 품에는 항상 3~16개월 정도로 짐작되는 아기가 안겨 잠들어 있었다.
남성은 엄청난 소음과 찌는듯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기가 절대로 칭얼거리거나 울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처음 그는 아기가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너무 지쳐서 잠들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아기가 깨어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던 남성은 아기 엄마에게 이유를 물었다.
그녀는 대답하기를 거부했고 며칠 후 또다시 질문을 던졌지만 여성은 불같이 화를 내기만 했다.
남성은 다른 집시 구걸인을 통해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집시 남성에 따르면 이 여성은 구걸을 위해 매번 자신의 아기에게 억지로 약과 술을 먹였고 아기는 약기운에 취해 오랜 시간 동안 죽은 듯이 잠들어 있던 것이었다.
조사 후 이 지역의 구걸하는 여성들이 대부분 이같이 행동한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아무리 힘들어도 어린 아기한테 너무하는 짓이다", "아기를 기를 자격이 없다"면서 강력하게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