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에게 폭행당해 코뼈·손목 부러진 20대 남성 (영상)
지난 17일 오전 5시쯤 부천역 북부 베스킨라빈스 앞에서 20대 남성이 한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코뼈와 손목이 부러졌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고 집으로 가려던 20대 남성이 한 남성에게 맞아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20일 22세 김 모 씨는 지난 17일 오전 5시께 경기도 부천역 북부 베스킨라빈스 앞 버스정류장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갑자기 폭행을 당했다고 제보해왔다.
당시 김씨는 친구 2명과 술을 마신 뒤 부천역 북부에서 친구들을 택시에 태워 보냈다.
친구들이 택시에 타는 모습을 보고 김씨가 집으로 돌아가려던 찰나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성 A씨가 다짜고짜 김씨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뻗었다.
김씨 친구들이 탄 택시를 자신이 먼저 타려 했다는 것이 폭행의 이유였다.
A씨는 주먹에 맞고 쓰러진 김씨의 얼굴을 발로 차는 등 수 분간 폭행을 이어갔다. A씨는 버스에서 내리는 사람들이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김씨를 계속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코뼈와 손목 등에 골절상을 입었고 눈과 머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근처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김씨는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았다.
A씨는 김씨를 폭행한 뒤 택시를 타고 자리를 떴다.
자칫 A씨를 특정할 수 없을 뻔했지만 당시 모습이 근처에 정차해 있던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고 A씨가 타고 간 택시 번호를 식별할 수 있었다.
해당 영상과 김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경찰이 수사 중이다.
한편 김씨가 폭행당하는 장면을 목격했거나 A씨를 아는 사람은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