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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방범창 뜯고 불길에 갇힌 초등생 구한 이웃 아저씨

이웃집 아저씨가 벽을 타고 번진 불길 속에서 구조를 요청하던 초등학생들을 구조했다.

인사이트

YouTube 'YTN NEWS'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불이 난 반지하 주택에 갇힌 초등생 세 명이 이웃집 부녀의 활약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지난 19일 YTN은 불길에 휩싸인 초등생을 이웃집 부녀가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8일 인천광역시 연희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는 초등생 아이 세 명이 갑작스럽게 불길에 휩싸였다.


튀김 요리를 하던 아이들이 식용유를 달궈 놓고 노는 사이 불길이 벽을 타고 거세게 번진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YTN NEWS'


아이들은 갑자기 난 불에 겁에 질려 창문 밖으로 손을 뻗어 구조를 요청했지만 창살은 뜯기지 않았다.


불길에 갇힌 초등생들을 구한 건 다름 아닌 이웃집 50대 아저씨였다. 그는 맨손으로 방범창을 뜯어낸 뒤 아이들을 한 명씩 밖으로 구조했다.


겁에 질린 아이들은 아저씨의 20대 딸이 토닥이며 안정을 취하게 도왔다.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반지하의 매캐한 냄새를 참아가며 아이들을 구한 아저씨 덕분에 초등생 세 명은 다친 곳 없이 무사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소방당국은 소중한 생명을 살린 부녀에게 화재 진압 유공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