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멍멍이가 새끼 세 마리를 낳아 돌아왔습니다"
집 나간 반려견이 새끼 강아지 세 마리를 낳고 다시 주인의 품으로 돌아왔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집 나간 반려견이 새끼 강아지 세 마리를 낳고 다시 주인의 품으로 돌아왔다.
최근 전남지방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새끼를 출산한 멍멍이를 다시 찾은 주인의 사연을 전했다.
전라남도 장흥군에 위치한 장흥 경찰서 경찰관들은 최근 "개 한 마리가 개천에 빠져서 며칠째 짖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수풀 한가운데에서 백구 한 마리가 매섭게 짖고 있는 상황이었다.
마치 무언가를 지키고 있는 느낌에 주위를 유심히 살펴본 경찰관은 구석진 곳에서 어미가 낳은 새끼 멍멍이 세 마리를 발견하고 즉시 구출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세 마리 멍멍이는 다행히 젖을 풍부하게 먹은 듯 토실토실한 뒤태(?)를 자랑했다.
경찰관들은 인근 주민과 복지센터를 수소문한 끝에 엄마 멍멍이의 주인을 찾아줬다.
졸지에 '1+3'(?)이 돼 돌아온 반려견을 본 주인 A씨는 당황해하면서도, 무사히 돌아왔다는 사실에 감사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