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해설가 "손흥민, 올 시즌 EPL에서 가장 성장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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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영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을 향한 극찬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이 1골만 더 넣으면 유럽에서 가장 골을 많이 넣은 한국인 선수가 된다"고 보도하며 BBC에서 축구 해설가로 활동 중인 가스 크룩스(Garth Crooks)의 인터뷰 내용도 전했다.

현역 시절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클럽에서 활약한 가스 크룩스는 이날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본머스를 상대로 손쉽게 승리했고 손흥민은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EPL 선수들 가운데 가장 성장한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본머스를 상대로 빛나는 활약을 펼쳤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가스 크룩스의 설명처럼 손흥민은 올 시즌 '미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4월에 치러진 4경기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40경기 19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그가 기록한 19골은 대한민국 축구 '전설' 차범근이 세웠던 한국인 유럽 리그 최다 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다. 그리고 이 기록은 손흥민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골을 기록할 경우 새롭게 쓰이게 된다.

한편 손흥민은 BBC가 선정한 2016-17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베스트 11에 왼쪽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 받았던 '이달의 선수상' 4월 수상자로도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만약 손흥민이 4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다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한 시즌 2회 수상이라는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