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이 구치소서 읽었다는 '복수극' 다룬 소설책 내용
구속 수감된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이 통쾌한 복수극을 그린 소설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읽은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혐의로 서울 구치소에 구속 수감중인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장관이 독서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통쾌한 '복수극'을 다룬 알렉상드로 뒤마의 저서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읽었다고 전해져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조선일보는 조 전 장관이 식사를 제대로 못 하는 등 구치소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로 독서로 시간을 보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지난 1월 구속된 이후 밥도 제대로 못 먹고 과일로 끼니를 때우는 등 몸이 마르고 얼굴도 많이 수척해진 상황이다.
보통 책을 읽으며 일과 시간을 보낸다는 조 전 장관은 최근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가 쓴 장편소설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읽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설은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주인공 단테스가 극적으로 탈옥해 자신을 적대했던 원수들을 향한 통쾌한 복수극을 펼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밖에도 조 전 장관은 '리스타트 요가', '발레 뷰티풀' 등 좁은 공간에서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이 담긴 건강 서적들을 반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지난 1월 21일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 혐의로 구속 수감됐으며 금일(17일) 오전 3차 공판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