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새해부터 담뱃값 2천원 인상, 경고 그림 도입은 무산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에 따라 내년부터 담뱃값이 2천5백원에서 4천5백원으로 오르지만, 담배 포장지의 흡연경고 그림을 넣는 규정은 무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05년 이후 10년 만에 담뱃값이 인상된다.

 

한 번에 2천원이나 오르면서 인상률은 사상 최대폭인 80%에 달한다.

 

이에 정부는 흡연율이 현행 42.1%에서 약 7% 포인트 가량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대표적인 금연정책으로 꼽히는 담뱃갑 포장지에 흡연경고 그림을 넣는 규정은 이번에도 삭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개정안 논의 과정에서 담뱃값 인상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금연추진 단체들의 비판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서홍관 회장은 "(금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담뱃갑에 경고 사진을 넣는 건데 담배회사의 로비와 농간에 국회의원들이 흔들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흡연옹호단체는 담뱃값 인상이 편법적인 증세라며 반발하고 있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