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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에 '인강' 반값 해준다는 홍준표 공약이 욕먹는 이유

청년 구직자의 인터넷 강의 수강료를 50% 할인해 준다는 홍준표 후보의 공약이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청년 구직자의 인터넷 강의 수강료를 50% 할인해 준다는 홍준표 후보의 공약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4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서민과 약자를 위한 가계 통신비 인하 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36만 5천 명에 달하는 청년 구직자의 인터넷 수강료를 반값으로 할인해 연간 8,760억원을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이 같은 공약의 수혜자인 취업 준비생들은 싸늘한 반응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연합뉴스


해당 공약이 올라온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부를 안 해서 취업을 못하는 게 아니다"라는 내용의 댓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결국은 '개인'이 더욱 스펙업을 해야 한다는 논리로 비친다"며 불쾌하다는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


청년실업자를 배려하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실질적인 취업난을 해결하기 어려운 근시안적인 대책이 아니냐는 비판이다.


한편 이날 홍준표 후보는 소상공인 306만 명, 청년 창업자 3만 명, 청년실업자 36만 명에게 월 5천원가량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는 통신비 인하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