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용 가방에 담긴 채 버려진 '15마리' 아기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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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15마리의 아기 고양이는 작은 구멍을 통해 간신히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여행용 가방에 담긴 채 버려진 아기 고양이 15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전했다.

지난 9일 한 수의 간호사가 영국 에섹스 주 대거넘의 한 길가에서 버려진 여행가방을 발견했다.

그녀는 가방을 열어본 뒤 15마리의 아기 고양이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이 고양이들은 태어난 지 고작 5주 정도밖에 되지 않은 녀석들이었다.

녀석들은 좁은 가방 속에서 뒤엉킨 채 간신히 숨을 쉬고 있었고 이 중 6마리는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다.

가방에는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구멍이 뚫려 있었고 이를 통해 누군가가 녀석들을 의도적으로 버렸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동물보호단체는 "많은 새끼를 낳게 한 뒤 책임지지 않는 사람이 많다. 이런 일은 자주 발생한다"라며 "꼭 중성화를 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행히 고양이들은 동물병원에서 잘 치료받은 뒤 모두 새 가족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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