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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에 스스로 목숨 끊은 학생이 남긴 유서

몇 해 전 학교폭력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중학생의 한 맺힌 유서가 다시 재조명됐다.

인사이트(좌) KBS '그때 그 뉴스',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학교폭력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중학생의 한 맺힌 유서가 다시 재조명받고 있다.


13일 KBS는 '그때 그 뉴스' 코너를 통해 지난 2005년 보도된 학교폭력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생의 기사를 보도했다.


2005년 경남 마산의 중학생 황 모 군의 아버지는 3년 전 세상을 떠난 황 군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발견한 유서를 언론에 공개했다.


황 군이 사망할 당시 경찰은 황 군이 자신의 외모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결론 내렸지만 사실은 학교폭력으로 인한 죽음이었다.


황 군의 유서에는 자신을 괴롭혔던 학생들의 실명이 적혀있었으며 이들에게 '귀신이 돼서도 용서하지 않겠다'고 저주하기도 했다.


황 군의 아버지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아들의 유서를 공개한다"며 "가해 학생들은 여전히 잘 지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황 군의 유서가 공개된 지 12년이나 지난 지금도 학교폭력은 여전히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남아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YouTube 'KBS NEWS'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